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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7월 5일자 벤쿠버 중앙일보에 실린 손은정 변호사의 인터뷰 기사를 옮겨왔습니다. 손은정 변호사는 현재 캐나다 벤쿠버의 로폼에서 일하고 있으며, 본지에 “인생은 A BCDE!” 는 자서전을 연재한 바 있습니다. 기사 원문은 URL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편집주 주
누구나 가슴을 설레게하는 단어 한 두 개쯤은 있을 것 같다. 많은 단어 중 “정의(Justice)”, 그 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독자들은 법조인, 특히 변호사가 주연이 되는 드라마나 영화 하나쯤은 봤을 것 같다. 로스쿨 현관에 여신이 한 손에는 저울, 다른 한 손에는 칼을 들고 있는 동상을 보여주는 드라마가 기억에 있는데, 그 여신은 눈을 가리고 있다. 공정함과 균형을, 법의 힘과 결단력을, 편견 없는 판단을 각각 상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에서 로스쿨 졸업 (LL.B.)후, 토론토의 대형 로펌 Stikeman Elliott에서 Articling을 마치고, Bar Admission은 온타리오, BC주 모두에서 변호사 자격을 받은 손은정 (Esther E. J. Sohn) 변호사를 현재 근무하는 로펌 Richards Buell Sutton 밴쿠버 사무실에서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Q1: 인터뷰 전에 손 변호사님의 경력을 잠시 살펴봤는데, 화려하며 주로 대형 로펌에서 커다란 프로젝트를 이행하였습니다. 특히, 한국의 5대 로펌인 율촌의 파트너 변호사까지 하셨는데, 농담입니다만, 뉴욕에 계실 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인터뷰에 감사 드리며, 먼저 독자와 그리고 교민들께 인사하시죠,
손: 안녕하세요. 이렇게 서면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무척 반갑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성장했고, 이화여대 사범대 졸업 후 캐나다로 이민을 하고, 영국 로펌의 싱가포르 사무소, 한국 그리고 캐나다에서 변호사 활동을 해오던 중 올해 너무나 탁월하면서도 따스하고 멋진 로펌에 조인하면서 제 마음에 많은 감동이 있어서 이렇게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Q2: 개인적인 질문은 잠시 뒤로 미루고, 현재 재직 중인 Richards Buell Sutton 법률 서비스 회사는 아티클링을 마친 토론토의 Stikeman Elliott 법률회사보다 규모는 작은데, 사실 RBS도 작은 법률회사는 아닙니다만, RBS에 어떤 법률회사인지 궁금합니다.
손: RBS는 올해 설립 153주년을 맞이하는 BC주의 가장 오래된 로펌이며, 캐나다 전역에서도 가장 역사깊은 로펌 중 하나입니다. 밴쿠버와 써리에 사무소가 있으며, 다양한 산업부문에 걸친 여러 세대에 걸친 개인, 가족, 기업, 교육 및 공공기관 고객단을 모시고 있는 전통있는 로펌입니다. 100여명의 변호사, 변리사를 포함, 전체 직원은 약 200여명이며, 특히 오랜 기업문화가 뿌리깊은 상호존중, 다양성 및 공동체 정신에 입각하고 있습니다.
Q3: 네, RBS는 150년이 넘는 BC주에서 가장 오래된 법률회사입니다. 이런 오랜 역사 속에서 RBS가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 인지 또는 성과도 궁금합니다.
손: 몇가지만 소개해드리면, 1871년도에 설립되었으며, 1908년도에 UBC를 설립한 University Act를 제정하는 업무부터 시작해서 대학기관의 법률자문을 116년 이상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 창립 변호사님은 1876-1881년에 Second Lieutenant Governor of BC 로 공직을 시무하셨고, 오랜 역사 속에 법률 및 공익활동에 대한 기여를 기념하기 위하여 다운타운의 Richards Street은 저희 설립 변호사님의 성함을 따라 작명하였습니다. 또한 King’s Counsel 선임 변호사님들이 4분이나 계시고, Chambers Canada for Real Estate in BC, Best Lawyers 선정 변호사님들이 많이 근무하고 계십니다. 또한, Equity, Diversity and Inclusion (EDI) 를 중요한 기업가치로 추구하며, 19국 언어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캐나다 관련 제반 법률 서비스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는 12,000명의 변호사를 포함하는 30여 로펌을 포괄하는 태평양 변호인 협회 (Pacific Rim Advisory Council)의 창단 멤버 중 하나로서 현지 로펌과의 협업을 통한 다국적 업무를 포괄하는 복잡하고 난이한 거래 구조를 소화할 수 있는, 종합 법률자문 서비스를 윤활하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Q4: 부동산 법률 서비스는 RBS의 중요한 업무 중 하나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 고금리로 상업용 부동산의 침체(뉴욕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심각한 상황) 등 최근 부동산시장 흐름에서 대응하기 위한 RBS의 전략 또는 고객에 대한 자문은 무엇인가요?
손: 말씀하신 대로 부동산 시장은 늘 유동적이며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저희는 탁월한 법률전문 서비스 제공자로서 그리고 매매, 리스, 개발 사업 등을 포괄하는 상업용 부동산 전문 로펌으로서 그러한 침체적 상황을 포함한 유동적인 시장에서 늘 존재하는 여러가지 다각적인 기회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저희 로펌의 다양한 고객군 (금융기관, 개발업자, 투자회사 및 리스업체 등 포함)들에 독특하게 적용될 수 있는 각 분야의 세분화된 법률적 위험요소들을 적절히 관리 및 최소화하면서 최대한 효율적이고 유리한 법률적 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면에서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Q5: 최근에는 인공지능(AI)등 Legal Tech (법률기술)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가 법률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RBS는 이런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손: 저희 내부적으로도 GenAI가 법률시장에도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RBS는 다양한 GenAI 도구를 꼼꼼히 연구하고 활용하는 부서를 창설, 운영하면서 정기적인 회의 및 업데이트를 통하여 필수적인 대응방식을 논의하고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Q6: RBS 법률회사는 지역사회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나요? 특별히 주목할 만한 사회적 책임 프로그램이 있으면 소개해주시죠.
손: 저희 RBS는 BC주 최장기 로펌으로서, 지역공동체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다양한 공동체 활동에 지속적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해왔습니다. 저희 로펌은 “우리가 지난 150여 년간 지속적인 성장을 가능케 한 우리가 소속된 이 지역공동체의 건강을 위해 봉사하고 돌보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의무이자 특권”이라는 뿌리깊은 공익적 가치관, 기업 문화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에 기초하여 수많은 봉사활동, 무료 법률 자문, 저소득층 후원 및 치매, 암센터를 포함한 병원, 여러 의료 센터 및 정신 건강 관련 공공기관에 대한 다양한 후원 활동, 환경단체 및 교육기관에 대한 후원 활동, 및 일터에서 사고를 당한 지역민들 및 그 가족들에 대한 후원 및 기부 활동을 오랜 기간 이어오고 있습니다.
Q7: 다시 개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서, 학부에서는 법학보다는 교육학을 공부하면서 교환학생으로 유학 하던 중 예일대학(Yale University)의 전문 법률 세미나(Professional Law Seminar, 1996)에 참석하게 되는데, 이 세미나 참석이 법조인의 길을 가게 된 계기가 되었나요?
손: 저는 어려서 대전에서 성장하면서, 부모님께서 “잘 살아야한다, 성공해야 한다”는 조언은 해주시지 않았고, 그냥 책 읽는 것을 좋아하니 교사나 교수가 되어 선한 영향력을 끼치라는 부친의 조언에 따라 이화여대 교육학과에 진학하였고, 대학시절 교환 장학생으로 미국 펜실베니아 주에서 1년간 공부하면서, “내가 나를 위하여 내 인생에 무엇을 해야할지는 잘 모르겠으나, 내가 존경하는 아빠가 장애로 인하여 이루시지 못한 변호사의 꿈을 이루어 드리면, 헌신적으로 (그러나 장애로 인하여 힘들게) 사시는 아빠에게 위로가 되지 않겠는가, 그리고 그렇게 사는 삶이 의미가 있지는 않겠는가” 하는 생각에 변호사라는 진로를 막연히 고민은 하던 중, 우연히 이 세미나를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당시 멋지게 보이던 영국의 대처 수상,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의 삶을 보면서, 클린턴 대통령 내외가 만나고 같이 공부한 예일 법학대학교 캠퍼스에 가서 공부를 해보면 멋지겠다라는 어린 마음도 있었습니다만, 제 커리어를 이 방향으로 전환하는 첫단계가 된 것은 맞습니다.
Q8: 토론토 대학(University of Toronto)에서도 법학 보다는 교육학으로 석사 학위(2002)를 받고, Career를 교육으로 방향을 잡은 듯 합니다만, 다시 UBC 로스쿨에 입학(2002) 합니다. 이 정도면 공부가 취미로 보입니다만(웃음), UBC 로스쿨에 입학하게 된 동기가 있을까요? 아울러 공부 이외 여가 활동은 어떻게 하시는지도 궁금합니다.
손: 말씀주신 대로, 저는 책읽고 공부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예일 대학교 법학세미나 이후 법대 진학에 대한 꿈이 조금은 더 현실화되었습니다만, 아직은 막연하게 느껴졌고, 이대 교육학과 졸업 후, 토론토 대학의 교육대학원 (OISE)에서 교육사회학석사를 전공하였습니다. 그리고, 석사를 마무리하면 바로 박사학위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예전에 품었던 동기에 용기를 내어, 석사 논문 작성과 동시에 법대 입학시험 (LSAT)을 준비하였고, 석사 취득 직후 로스쿨 입학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지속적인 공부 외에, 저는 우리 각자 인생여정 (journey)에서 어떻게 어려움, 후회, 고통을 극복할 수 있는지를 중심으로 긍정의 심리학에 관심이 많아서, 기독교에 입각한 긍정적인 생각의 중요성에 대한 책도 출간하고, 미국의 저명한 기관으로부터 커리어 및 라이프 코치 자격증도 취득하였습니다.
Q9: UBC에서 로스쿨을 마치고 아티클링은 온타리오주 대형 로펌인 Stikeman Elliott에서 마치면서 변호사 시험도 온주에서 치르고 변호사 자격을 받습니다. 이후 싱가포르에서 영국계로펌에서 근무합니다. 이런 Career가 매우 이채로운데 용기도 대답합니다(웃음).
손: 제가 뚜렷한 야망이나 목표가 있었던 것은 아닌데, 지난 15년이상 꾸준히 대형 로펌에서 근무하며 인정도 받고, 다국적 대형 프로젝트도 많이 수행하고, 좋은 경험도 많이 한 점 정말 감사하고 뿌듯합니다. 특히 제가 싱가포르에서 처음 근무했던 영국로펌 (Lovells)은 미국 로펌 (Hogan & Hartson) 과 2010 년에 합병하여 현재 변호사 2,500여명의 세계 6위의 대형 로펌 (Hogan Lovells)이 되었습니다. 당시, 싱가포르에서 영국 본사 및 홍콩 아시아 본사 출장도 자주 가고,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들도 많이 있습니다. 다만, 그 훌륭한 로펌을 단지 다른 로펌에서 스카웃 제안이 와서 너무 쉽게 이직해 버린 실수 등을 포함하여, 수많은 업 앤 다운이 있는 다채로운 경험을 통하여 지금까지 습득한 직업세계에서의 교훈들을 이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그리고 열심히 살아보고자 하는 젊은이들과 겸허히 나누면서, 다음 세대를 살아가게 될 젊은이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습니다.
Q10: 그 후, 한국의 5대 로펌(김앤장, 광장, 태평양, 율촌, 세종, 2023 기준)인 율촌에서 파트너 변호사로 있으면서 캐나다로 오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손: 율촌에서 동료, 선후배 변호사님들과 거의 매일 야근, 종종 새벽근무도 하면서 정도 많이 들었고, 소중한 추억들도 많이 있습니다. 싱가포르에 위치한 영국 로펌에서 근무하던 2010년 경, 법률 잡지에 소개된 율촌의 ‘1997년에 설립된 (다른 대형 로펌들에 비교해서) 신생 그리고 급성장하는 종합 서비스 로펌’이라는 광고를 보게 되었고, 이곳에 가서 지금까지 영국로펌에서 배양한 법무 실력, 협상 능력 및 법률,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토대로 비중있는 도움을 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2011년 1월에 율촌에 합류하였고, 6년 이상 기업 금융팀 소속으로 다양한 영문계약서 준비 및 협상, 거래 종결 등 다채로운 업무를 수행하며 대형 금융기관 고객분들과 함께 선박금융 클로징 업무를 위하여 프랑스 파리 출장도 가는 등 보람된 시간을 보냈습니다. 열심히 일한 만큼 인정도 받고, 파트너 승진도 한 점을 뿌듯하게 생각합니다. (다만 파트너도 3종류의 세부 승진단계가 있었고, 저는 1단계 파트너(SP)로 승진된 이후 캐나다로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이렇게 훌륭한 로펌이고, 계속 승진 가도를 갔었어야 하지만, 제가 2016년도에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동생을 잃게 되면서, 바쁘게만 살아온 제 인생을 돌이켜 보게 되었고, 당시 아이들이 어리기도 했고 하여, 이제 법대를 다녔던 밴쿠버로 복귀하기로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쉬운 결정은 아니었습니다만, 대표 변호사님들의 자상하신 배려에 큰 힘을 얻었고,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Q11: 변호사 업무를 하시면서 고객과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RBS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특별한 법률 서비스나 있다면?
손: 법률 전문가로서의 탁월한 전문성과 실력뿐 아니라, 진정성있고, 변함없는 서비스 정신과 고객을 섬기는 마음가짐이 제게는 무척 중요합니다. 이러한 마음가짐은 제가 존경하는 부친이 어려서부터 가르쳐 주신 가치관입니다. 저희 부친은 변호사의 꿈을 꾸시던 창창한 20대 초반, 젊은 나이에 갑작스러운 사고로 장애인이 되셔서 삶의 총체적인 좌절 속에서 굴복하지 않으시고, 믿음을 기초로 삶의 희망을 회복하시고, 헌신적으로 살아오셨습니다. 어려서부터 제가 그런 장애라는 인생 폭풍을 극복하시고 하루 하루를 목적의식을 가지고, 의미있게 긍정적으로 힘차게 살아내시는 멋진 아빠의 모습을 보면서, 저도 그 이루시지 못한 꿈인 변호사가 되어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아가, 이러한 마음가짐에 기초하여, 제 고객분들에게도, 진심으로 그분들의 편이 되어 (strongest advocate) 큰 힘이 되어드리고 또한 최고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최상의 해결책을 찾아드리는 그런 신뢰받는 자문가(trusted legal advisor)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하는 초심을 잃지 않는 겸허한 마인드셋을 가지고 탁월한 종합 법률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임할 때, 고객에게 가장 유리하고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아내고 집행할 수 있는 그런 비범하고 탁월한 문제해결 전문가, 변호인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또한 RBS 는 앞서 말씀드린대로, 오랜 전통과 훌륭한 공익 기업 문화를 보유한 종합 법률 자문 서비스 로펌으로서 다양한 분야를 포괄하는 (다국적 기업 및 금융 업무, 상속, 유언, 부동산 개발 및 상업용 부동산 거래, 특허 및 지적 재산권, 공익, 학교 재단, 교육 기관 업무 및 분쟁, 송무 등) 최고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Q12: 손 변호사님 업무 중 가장 비중이 많은 부분을 소개하신다면? 그리고, 개인적으로나 회사 차원에서 한인 사회에 공익적 기여를 생각하고 계신 것이 있을까요?
손: 저는 지난 15년이상 지속적으로 주로 프로젝트 금융, 대주단 업무 및 자금차입, 다국적 투자 및 인수 합병 관련 기업 금융 업무에 집중해 오고 있습니다. 또한 밴쿠버로 복귀한 이후 여러 한인 기업들의 북미, 캐나다 진출 관련 고객들을 대리하여 제반 필요한 업무 영역을 조력하는 고객관리, 관계책임 변호사의 역할도 꼼꼼하게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객이 기업 금융관련 업무 뿐아니라, 지적재산권이나 소송, 분쟁, 신탁, 조세 및 상속, 증여 등 제 전문분야가 아니더라도, 보다 효율적이고 가격경쟁력이 있게 해당 업무가 진행, 종결될 수 있도록 저희 법무법인 내부에서 고객의 편에서 협상하고 조력하는, 고객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그런 고객관리 및 관계책임 변호사의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에 더하여, 법률 서비스 역시 어떤 성격의 쟁점의 경우, 결국은 법령과 법률 구조 내에서,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제 커리어 및 라이프 코치 자격 역시 일조를 하는 부분이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러한 변호사로서 전문 코치로서의 시너지를 기초로 앞으로 한인 사회에서 많은 분들께 전문적인 법률 서비스뿐만 아니라, 인생의 많은 어려움과 장애물에 굴하지 않는 튼실한 회복탄력성을 가지고 하루 하루를 긍정적이고, 의미있고 행복하게 살아가실 수 있도록 작은 격려와 힘을 보태고자 합니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책 선물 받았는데, 손변호사의 자서전인 “인생은 A BCDE!” 이다. 아직 끝까지 읽지는 못하였지만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부분도 있었고, 잠시 나를 돌아보게 하는 부분도 있었다. 특히, 상향나선과 하향나선 부분은 마음에 와 닿았다. 때론 우리의 선택이 지속적으로 긍정으로 갈 수도 있지만, 그 반대 방향일 수도 있다.
한국에서 대형 로펌의 파트너 변호사를 그만두고 캐나다 밴쿠버로의 선택은 상향나선으로 이끄는 선택이라는 생각이다. 이런 상향나선 방향이 BC 한인사회에 긍정적으로 이어지고, 캐나다 사회 전체에도 퍼져나가는 기대와 응원의 마음이 생겼다. 늘 일에 둘러싸여 있는 손변호사의 건강과 행복을 바라는 마음으로 인터뷰를 마친다. [밴쿠버 중앙일보=박응호(Eddie Park)기자] <저작권자 ⓒ 한국교육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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