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문가 "내년 은행 지준율 수차례 내릴 듯"

뉴욕일보 박전용 | 기사입력 2011/12/29 [11:12]

中, 전문가 "내년 은행 지준율 수차례 내릴 듯"

뉴욕일보 박전용 | 입력 : 2011/12/29 [11:12]
     중국 인민은행 부행장을 역임했던 우샤오링(吳曉靈)은 내년 중국이 은행 지급준비율을 여러 차례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 변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현재 국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 재정경제위원회 부주임을 맡은 우샤오링은 25일 베이징에서 열린 금융세미나에서 내년 외국환평형기금이 소폭 증가하거나 하락할 경우 중앙은행이 유동성을 확충하기 지준율을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중국의 외국환평형기금은 11월말 현재 25조4천600억 위안(약 4조달러)로 1개월전에 비해 279억 위안 감소했다.
  그는 내년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 아래서 중앙은행은 금리보다는 지준율을 통화정책 수단으로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앙은행이 비교적 여러차례 지준율을 손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은 12월 초 3년 만에 처음으로 지준율을 0.5%포인트 낮췄으며 경제성장 둔화가 예상되면서 지준율을 추가인하 등을 통해 돈줄을 일부 풀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 널리 확산해 있다.
  그는 또 유럽연합(EU), 미국 등 주요 교역상대국의 경제가 어려움에 빠져있고 중국 자체적으로도 정부주도 투자가 감소한데다 내수는 여전히 취약해 내년 중국 경제성장은 불가피하게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의 위안화 약세는 경제성장 둔화와 서방 투자자들의 자금회수에 따른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설명하고 내년 중국은 자원분배에서 시장에 근거한 수단이 더욱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금리 자유화를 진전하고 환율 신축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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